티스토리 뷰

반응형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 의무 시행됩니다. 2022년부터 1년간의 유예기간이 끝나고 7월 12일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뉴스는 많이 들어 봤지만 제대로 내용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 어떤 것인지와 사전지정운용제도 등록하는 법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썸네일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다른 말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라고 하는데, 퇴직연금 가입자가 기존 상품이 만기가 됐는데도 별도의 운용지시를 하지 않는 경우, 사전에 미리 지정한 디폴트 상품으로 운용하는 제도입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설명 화면

가입 중인 상품 만기 후에 퇴직연금이 방치되는 일을 막기 위해 미리 운용방법을 지정해 놓으라는 것이지요. 

2022년 7월 12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개정되면서 퇴직연금 사전운용제도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제도가 도입되게 된 것은, 퇴직연금 가입자들 대부분이 위험하지 않은 안정적인 예적금 상품 위주로 운용하게 되면서 퇴직연금으로는 실질적인 노후 대비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디폴트옵션에 대한 영상 보러 가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위의 영상에도 언급됐듯이 퇴직연금 상품을 선정해서 운용하더라도 만기가 된 이후에 재운용 설정을 하지 않아서 현금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퇴직연금의 가입자의 대부분이 적립금을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하고 있어서 수익이 1%대의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퇴직연금 적립금의 방치를 막고 저조한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 도입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도입된 후 1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시범 운영을 했습니다. 올해 7월 12일부터는 무적으로 모든 금융회사가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 제도를 시행해야 합니다.

 

현재 3월 말까지 약 25만 명의 가입자가 3000억 원의 퇴직연금을 디폴트 옵션 상품으로 적립했고 평균수익률은 약 3%로 연 환산 시 12%에 해당하므로 꽤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원리금보장 상품에 집중된 것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저금통퇴직연금 디폴트옵션노트와 안경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등록하기

퇴직연금 중에서 디폴트옵션을 등록해야 하는 것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습니다. 퇴직연금 확정급여행(DB) 상품은 디폴트옵션 제도와 상관이 없습니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퇴직연금계좌(IRP)인 경우에만 디폴트옵션 등록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생소한 용어인,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IRP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확정급여형은 퇴직 시에 받을 퇴직급여가 미리 확정된 유형입니다. 사용자(회사)가 매년 부담금을 금융회사에 적립하여 운용하므로 운용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재직 중인 회사에 있습니다. 

 

근로자는 퇴직할 때 퇴직금의 운용 결과와 상관없이 사전에 정해진 퇴직금을 수령하는 것입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퇴직연금 디폴트옵션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확정기여형은 사용자(회사)가 납부해야 할 부담금이 미리 정해진 퇴직연금 제도인데, 사용자가 근로자의 계좌에 정해진 금액을 정기적으로 납입하면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확정기여형(DC)은 근로자가 운용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므로 추가로 납입할 수 있고 퇴직연금의 손실이 나도 수익이 나도 근로자가 운용의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개인퇴직연금계좌(IRP)

IRP는 근로자가 퇴직하면서 받은 퇴직급여를 자신 개인의 계좌에 적립하여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확정기여형과 마찬가지로 가입자 본인이 적립금을 운용하는 것이므로 운용 결과의 책임도 가입자 본인이 지는 것입니다.

 

연간 1,200만 원까지 추가로 납입이 가능하며 55세 이전까지 운용기간의 수익에 대한 과세를 연기해 주는 혜택도 있습니다. 55세 이상이 되면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과 개인퇴직연금계좌 IRP는 가입자 본인이 적립금을 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시행하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를 등록해야 합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계획 설정불꽃이 타들어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디폴트옵션 등록 방법

금융회사에서 고용노동부에 승인받은 상품을 퇴직연금 가입자가 지정할 수 있는데 사전에 1회, 1개 상품지정할 수 있습니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뱅킹이나 은행 앱을 사전지정운용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신한은행에 개인퇴직연금계좌(IRP)가 있기 때문에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페이지에서 운용가능 상품에 대해 알아보고 사전지정운용방법을 등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의 퇴직연금 계좌가 있는 금융회사의 홈페이지나 앱을 이용해서 디폴트옵션을 지정해주면 됩니다. 

 

 

 

 사전지정제도 운용방법

1. 별도의 운용지시가 없을 경우, 4주 경과 후 [사전지정운용방법]에 따라 적립금이 운용됨을 알려줍니다. 

2. 이후, 2주 이내에 별도의 운용지시를 하지 않는다면,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운용됩니다. 

3. 디폴트옵션 미지정 가입 고객은 자동 재예치되지 않고 현금성 대기자산으로 운용됩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현금성대기자산 설명 화면

별도의 운용지시가 없을 경우에 디폴트옵션으로 지정해 놓은 상품으로 운영이 되는 것이고 꼭 디폴트옵션 상품으로만 운영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디폴트옵션 지정해 놓은 상품으로 운용안 하고 가입자 본인이 별도로 상품을 찾아 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입자 본인이 다른 상품으로도 충분히 운용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지요. 

finance성공 열쇠공원의 노인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운용가능상품은 위험도에 따라 초 저 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의 4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원리금 보장 100% 가능한 상품으로 구성된 초 저 위험(5등급)부터 TDF(생애주기펀드) 100%로 이루어진 고위험(2등급)까지 있으니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등록하면 됩니다. 

 

 

 운용가능상품(신한은행 기준)

 

📌 고위험 포트폴리오 

위험등급: 고위험
상품유형: 원리금 비보장
예금자보호: 해당사항 없음
운용전략: 펀드 100% 운용

 

퇴직연금 디폴트옵션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

위의 사진처럼 고위험 포트폴리오는 주로 TDF 100%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의 상품에 3가지 TDF상품이 포함되어 있고 증권사도 미래에셋, 신한증권, 삼성증권, 한화증권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최근 3개월 수익률이 2~3%정도이니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TDF(생애주기펀드)는 목표시점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조절해 주기 때문에 퇴직연금과 같은 장기 투자에 적합합니다. 미국이 2006년 디폴트옵션을 도입하고 2021년 말까지 TDF 순자산 규모가 15배 늘었다고 합니다. 

 

 

📌 중위험 포트폴리오

위험등급: 중위험
상품유형: 원리금 비보장
예금자보호: 일부 해당
운용전략: 정기예금 40%, 펀드 60% 운용

 

퇴직연금 디폴트옵션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중위험 포트폴리오

 

위와 같은 운용상품은 중위험 포트폴리오 상품인데 정기예금 40%, 펀드 60%의 비율로 구성되는 포트폴리오입니다. 은행의 예금상품 하나와 TDF 2개를 혼합한 구성입니다. TDF의 수익률보다 정기예금의 금리가 지금은 더 높게 보이네요. 

 

 

📌 저위험 포트폴리오

위험등급: 저위험
상품유형: 원리금 비보장
예금자보호: 일부 해당
운용전략: 정기예금 70%, 펀드 30% 운용

퇴직연금 디폴트옵션퇴직연금 디폴트옵션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저위험 상품은 위와 같이 정기예금 70%, 펀드 30%로 된 포트폴리오가 있고 정기예금 50%, 펀드 50%로 이루어진 저위험 포트폴리오도 있습니다.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으로 50~7%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TDF로 구성해 놓았네요. 

 

정기예금만 예금자보호가 되는 대상이기 때문에 일부만 해당한다고 명시해 놓았습니다.  

 

 

📌 초저위험 포트폴리오

위험등급: 저위험
상품유형: 원리금 보장
예금자보호: 해당
운용전략: 정기예금 100% 운용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포트폴리오

초저위험 상품은 위와 같이 정기예금 100%의 포트폴리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민은행 50%, 하나은행 50%의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신한은행에 있는 계좌인데 초저위험 포트폴리오에는 신한은행 정기예금이 없다는 것이 재미있네요. 

우상향 그래프포스트잇 여러장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은퇴 노인종이 꽃가루가 터지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QnA

디폴트옵션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아봤지만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은 것이 있어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디폴트옵션 상품을 지정하고 나서 변경할 수 없나요? 

- 그렇지 않습니다. 가입자가 원하는 경우 언제든지 다른 상품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 이미 매수된 디폴트옵션 상품이 있다면 모두 매도한 후에 변경이 가능합니다. 

 

- 중간에 변경할 경우 기존에 들었던 상품의 이자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변경할 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 상품 포트폴리오는 그대로 변하지 않나요? 

- 아닙니다. 상품의 포트폴리오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금융사가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자 한다면 고용노동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하고 변경 전에 가입자에게 변경되는 내용을 통지해야 합니다.

 

- 금융사는 변경 승인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경과 후부터 가입자의 적립금을 변경된 디폴트옵션으로 운용하게 됩니다. 

미래은퇴한 노인들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은퇴한 노인계획 설계은퇴한 커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풀리셨나요? 저도 같이 정리하면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만기가 되기 전에 좋은 상품을 찾아서 운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디폴트옵션을 미리 지정해 놓으면 기존 상품이 만기가 될 경우 현금성 대기 자산으로 방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퇴직연금의 수익률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주가 그래프방향표시동전 쌓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퇴직연금 디폴트옵션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퇴직연금 디폴트옵션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반응형